아빠의 태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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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 우리 호짱이에게
 

호짱아! 아빠가 우리 호짱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썼단다. 한번 들어보렴.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 우리 호짱이에게

 

이 글을 우리 호짱이에게 읽어주고 있을 때는 너무 가슴이 벅차고 감동스러워 제대로 읽어줄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구나.

그래도 우리 사랑스러운 호짱이에게 틀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단다.

 

아빠는 우리 호짱이가 태어나기 전, 마음 속으로 간직한 두가지 큰 행복이 있었어.

하나는, 바로 같이 공부하던 친구에게 소개받은 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야.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주 큰 행복이었단다.

엄마를 처음 본 순간, 아빠는 그 순간 바로 엄마를 사랑하게 되었고

너무 기쁘고 행복한 나머지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막 자랑하고 그랬단다.

그 후 어떻게든 엄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빠는 많이 노력했고,

엄마도 이런 아빠의 마음을 받아줘서 행복을 약속하며 결혼하게 되었단다.

이렇게 엄마와 아빠는 하나님께 감사하여 서로 의지하고 행복하게 살아오고 있을 때 또 다른 큰 행복이 찾아왔단다.

바로 엄마에게 들은 우리 호짱이의 소식이야.

한없이 부족한 아빠에게 이렇게 두가지 큰 행복이 찾아오니 아빠는 얼마나 행복하겠니?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중간에도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구나.

 

이제 우리 호짱이가 세상에 나와 엄마와 아빠를 처음 만나고 세상을 접하게 될 때,

아빠는 우리 아가에게 한가지 약속을 하려고해.

지금 아빠는 이렇게 커다른 기쁨을 가져다 준 호짱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없는 부족함 많은 아빠지만,

그 부족함을 알기에 더 노력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삶아 살아가면서

우리 아가의 든든한 버팀목, 후원자가 되어 줄게 꼭! 약속할게!

 

그리고 호짱아!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자신이 원하는 즐거운 일만 생기지는 않지만

아빠는 호짱이가 항상 범사에 감사하고 시기질투하지 않고 믿음, 소망, 사랑을 실천하며

자신만의 사랑과 철학을 가지고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누구 앞이라도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항상 자신감을 갖고 모든것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 아빠와 함께 열심히 살아보자꾸나. 알았지?

 

마지막으로, 엄마한테도 고맙단 말을 해야겠어.

사랑하는 내 아내!

아름다운 이 세상을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게 해주는 사랑하는 내 아내.

호짱이를 갖고 입덧에 허리통증에...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웠어.

나의 멋진 인생에 헤로인이 되어준 당신

힘들고 심통날때 마다 나에게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

종갓집에 시집가서 딸만 낳으라는 귀여운 나의 아내.

과거에도, 지금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도

난 항상 당신의 자상하고 가슴 따뜻한 남자가 될게.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의 아가에게..




*포미즈태담일기를 작성해주시면 태명을 넣은 썸네일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 2020/12/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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